연락망 두절, 출입폐쇄, 이로인한 공급차질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현재 모습이다. 

공단대표들은 정부에 빠른 대책을 요구하며, 해외이전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만약 개성공단이 이상태로 공중분해된다면, 남북의 경협은 사실상 가장큰 냉각기에 빠져들게 되며, 

추가적인 경제협력차원의 기업입주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Q. 대남압박카드로 기업은 희생양인가? 

북한은 대남 압박카드로 남한정부에 개성공단 중단이란 선택을 했었다. 그와중에 국방부장관은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철수를 선택하였고, 이를 통해 사실상 개성공단은 무기한 장기 조업중단에 빠져든 것이다. 

기업에게 1분은 돈과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 생사의 갈림길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조업중단이다. 

회사가 돌아가지 않아서 지불해야할 지출들은 결국 회사를 무너트리게 한다. 해외이전의 강수는 당연한 결과이다. 

 

Q. 해외이주는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카드 

개성공단의 입주 기업은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들어간 기업들이 많다. 제조업이되, 고부가가치 산업보단 기초산업이기 때문에 그들은 개성공단을 선택하였다. 그런 그들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인건비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개성공단을 포기하고 국내복귀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닌, 해외이전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그들은 현지와의 소통 및 조업자들의 숙련된 정도가 안정화 될때까지 맘을 놓을 수 없는 도전과 리스크를 안고 가야한다. 

그런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그들의 상황은 절박한 것이다. 

 

Q. 이젠 정부가 선택해야할 시간 

정부는 당초 개성공단 조업에 따른 조치로 긴급 자금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였으며, 잘 돌아간다면 지지 않을 부채를 기업을 떠안는 것이니 대책이란 말 자체가 맞지 않았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죽지않게 숨통만 유지시키는 형국이였다. 이런 그들을 이젠 더이상 기다리라 말할 수 없다. 수많은 제품을 기다리는 바이어나 시자은 그들은 언제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여 연결한 수많은 판로가 막히게 되면, 개성공단이 제아무리 정상화 되어도 회사의 도산위험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이제 그들의 요구대로 해외이전을 하든, 북한과의 단판을 짓든 선택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