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스에 나온 해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 태블릿pc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따라잡고 있다는 뉴스였다.

태블릿pc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인기는 독보적였다. 거의 독식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였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뉴스가 어제의 뉴스가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Q. 태블릿pc에서 삼성의 갤럭시노트와 탭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 이유를 하드웨어의 뛰어난 성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에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에서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이 애플보다 뛰어나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테블릿PC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측면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게 소비자가 생각하기에 이번과 같은 시장점유율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도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지만, 태블릿PC를 구매할 때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난 단연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한다. 핸드폰의 경우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휴대성이 좋은 휴대폰의 경우 많은 정보를 보고, 즐기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야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지만, 테블릿PC의 경우는 디스플레이가 좋고, 테블릿 자체적으로 가진 부가적인 세부기능을 중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1의 경우를 보면, 내가 끌리는 점은 디스플레이가 크고, S팬으로 작성하는 필기기능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졌었다. 아이패드와 비교해봐도 소프트웨어를 즐기는 측면으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Q. 태블릿PC시장에서 성과가 순간적인 반짝 인기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의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존 아이패드가 가지지 못한 여러가지 측면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패드를 제치고 태블릿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팀쿡CEO가 새로운 신재품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패드미니를 내놓는 것을 보면 아직까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추가로 발매하지는 않을꺼 같다. 그렇기에 지금의 지각변동이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Q. 애플과 삼성의 태블릿PC 경쟁은 어떻게 갈것인가?

 

삼성의 최초의 태블릿PC 갤럭시탭7.0이 나왔을때 스티브잡스는 "미국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사장될 것이다"라고 했다. 7인지 태블릿PC는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였고, 아이패드의 자신감을 내비친 말이였다. 하지만, 2012년 현재의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은 10.1인지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10.1과 갤럭시텝10.1을 내놓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며 7.0태블릿PC를 내놓고 있다. 두 회사의 전략이 오히려 역전된거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지금 상황을 본다면 지금의 선택이 옳은 기업이 태블릿시장의 승리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현재 상황으로 흘러간다면 삼성이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경쟁은 분명히 발전이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기업의 혁신을 잃을 가능성도 있는 것은 경쟁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의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 같은 양상을 보면 말이다~ 삼성과 애플 모두 대단한 회사이고,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임에 틀림없다. 상생을 위한 경쟁을 통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경쟁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