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성장할때는 대출을 통해 많은 수익을 거두고, 

그것을 통해서 원금을 상환하여 사업을 번창시키는 것이 경제의 원리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에는 함정이 있다. 

경기가 안좋아지면, 부채는 곧 부메랑으로 돌아와 자신을 위헙한다는 점이다. 

 

기업의 유동성위기는 한두번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는 과거 금호그룹을 보았고, 최근엔 stx그룹의 법정관리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후퇴하거나 산산조각 나서 팔려나가는 모습이 많이 보았다. 

동양그룹도 결국 이런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동양그룹은 동양파워라는 화력발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계열사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결국 돈이되는 것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동양그룹에 속한 회사채를 발행한 계열사의 금액을 합치면, 1조5000억이 되고, 투자자들은 4만명에 이른다. 

 

결국 동양그룹차원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4만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 다가오는 것이다.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결국 돈이다. 

돈을 빌려서 못값는 상황이 온 것이니, 결국 돈으로 막는 수 밖에 없다. 

형제그룹인 오리온 그룹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사태이다. 

결국 시장에서 돈을 얻거나, 회사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주채권 은행으로 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과거에 신세계도 위기에 몰린 적이 있었지만, 위기를 잘 이겨내었다.

지금은 신세계가 정상화되어 이마트란 대표 브랜드로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과거엔 신세계도 이런 위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동양그룹이 위기를 잘 넘기고, 다음을 기약 해야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동양그룹이 현재 가장 다급한 것은 이번달에 1000억원, 10월에 돌아오는 3000억원을 막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걸 막아도 연내에 2000억원 정도가 남는다. 결국 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당장 최하 6000억원은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동양그룹이 매각하려는 동양파워의 회사가치는 얼마나 될까? 

시장에서 예측하기엔 동양파워의 가치는 1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기다 동양매직까지 매각시장에 내놓게 되면,  

동양매직의 회사가치 2500억원을 합치면 1조 2500억원이 된다. 

만약 두 개열사를 잘 해결하게 되면, 회사는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그룹이 회생하게 되면,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시장에 매각한 회사가 우량계열사이기 때문에 남은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개선사업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익을 개선하게 되면, 동양그룹은 신세계처럼 더 높이 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위기를 잘 해결하여 동양그룹과 투자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