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의 재기를 책임질 블랙베리10 기반 스마트폰이 드디어 발표되었다고 etnews가 31일 보도하였다.

30일(현지시각) 캐나다의 RIM은 블랙베리10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새 스마트폰은 블랙베리 Z10과 Q10이다.

 

 

Q. Z10은 어떤 스펙의 폰인가?

Z10은 블랙베리가 오래 고집했던 쿼티 키보드를 없앤 첫 스마트폰이다. 1280×768 해상도, 356Ppi의 4.2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2GB 램,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4G LTE 네트워크와 NFC 기능을 지원하며 배터리는 1800mAh이다. 이에 비해 Q10은 쿼티 키보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3.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Q. 블랙베리는 어디서 먼저 발매되는가?
블랙베리 Z10은 이달 31일 영국, 내달 5일 캐나다에 판매되며 판매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3월 중순경 주요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된다.

Q. 블랙베리 Z10 쿼티 자판 버린것은 악재?

블랙베리 주가는 이날 12%급락하였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내달 MWC에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선보이고 소니, 화웨이 등 신예 주자들이 풀HD 스크린과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중무장한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RIM 블랙베리 Z10이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Q. 블랙베리의 풀터치는 성공할 것인가?

난 저번에 블랙베리Z10이 풀터치 폰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쿼티를 버리고도 소비자들이 과연 블랙베리에 매력을 느끼겠는가에 있어서였다. 실제로 오늘 발표되는 날 림의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과 소니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풀터치 스크린ㅇ과 비교해 매리트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블랙베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확하지 않기에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풀 스크린이 대세이다.

결국 림마져 풀터치 스크린시장에 진출하였다. 림은 항상 쿼티를 장착한 블랙베리 모델들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이번엔 쿼티와 풀터치 스크린폰 두가지를 내놓았는데, 림의 반응으로 봐서는 Z10인 풀터치 스크린 폰이 더 비중이 높아보인다. 그만큼 갤럭시시리즈, 아이폰, 엑스페리아 등 최근 판매고가 좋았던 풀터치가 소비자들에게 잘 팔리자, 림마져 풀터치폰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Q. 블랙베리Z10은 좌충수가 될까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블랙베리는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했었다. 실제로 블랙베리의 주가도 많이 올랐었고, 쿼티자판을 기본베이스로 가지고 있는 특유의 디자인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갤럭시시리즈의 선전과 안드로이드 폰의 강세에 밀려 결국 현재에 이르렀다. 어찌보면 블랙베리Z10은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 블랙베리의 마지막 승부수 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자신들이 추구하던 것을 과감히 버리고 대세를 따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대세란 것이 활황기가 있다 침체기가 있듯이. 이번에 풀터치폰 시장이 언제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지 궁금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