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이동통신 사업이 무산되었다고 etnews가 2월1일자로 보도했다.

제 4이동통신사업은 와이브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신사업 서비스를 말하는데, 작년부터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사업이다.

제 4이동통신사업이 활성화 되면, 와이브로기반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그동안 lte에 가려져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와이브로 활성화라는 명목에는 부합하나 서비스를 하겠다고 나서는 기업들이 대기업에 못미치는 재무여력과 사업능력의 의구심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진퇴양난의 상황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 사업이 언제까지 표류될 것이냐란 것이다. 할꺼면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해야 사업성이 더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해결책은 없는채 지속적으로 문제점만 꼬집을 뿐 표류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할 기회는 보이지 않는 것이 현재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Q. 와이브로는 어떤 통신서비스인가?

와이브로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통신방식으로 LTE보다 조금 느린 3.5세대 서비스로 알려져있다. 이론적으로 최대 전송 속도는 10Mbps, 최대 전송 거리는 1km이며, 시속 120km/h로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의 평균적인 속도는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마트폰 등의 3G 통신망보다는 빠르다. 그래서 현재 3사에 치중되어 있어서 다소 가격이 높은 통신인 LTE서비스의 대안으로 각광받았었다.

 

Q. 와이브로 기술 이대로 표류할 것인가?

와이브로 기술은 LTE보다 먼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 좋은 기술을 활용도 못해보고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지금이 상황이다. 와이브로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이는 통신서비스 요금의 인하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다시말해 가게지출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와이브로를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제 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었던 것이다.

 

Q. 제 4이동통신 사업자만이 대안인가?

난 이점이 가장 의아스럽다. 그 이유는 통신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잇는 현 시점에서 궂이 사업자가 안된다면, 망대여 형식으로 서비스를 보완하고 사업을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현재 와이브로의 전국망은 KT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다. SK의 경우 광역서비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방통위가 이번에 밝힌 IST는 "와이브로 서비스는 예정된 기간에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낮고 전국망 규모 시스템도 원활치 않을 것", KMI에 대해서는 "장비 개발 조달방안이 미흡하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낮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Q. 살릴 의지의 문제이지 불가능의 문제는 아니다.

방통위가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어설프게 한다면, 결국 투자자들에게 피해는 모두 돌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까다로운 잣대를 대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대안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기업에서 못찾는다면, 정부에서라도 대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토종기술 와이브로를 살리고 싶다면 말이다. IST와 KMI이 모두 재무점수에서 50점때 60점때를 기록해 낙제점을 받았다. 재무적인 문제는 투자와 관련된 사항이니 된다 안된다가 공허한 논쟁일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젠 안돼는 이유를 보완할 방안을 만들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언제까지 안된다고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