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많은 회사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상장사들이 있다. 1년을 보면 대세상승이였을 지라도 크고 작은 하락은 늘상 있다. 그렇게 주식은 흘러간다. 그런 파동안에서 많은 회사들의 주가는 모두 다른 색을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주식은 알 수 없다고 하나보다.

주식이 재미있는 점은 자신의 생각과 맞아 떨어졌을때의 희열이다. 그 수익의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하지만, 반대되는 상황이 오면 심리적으로 무너지면서 더큰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식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한치앞도 보기 힘든 곳이 주식시장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주식을 하고 있는거 같다.

만약 신문을 읽다가 '이거 뉴스에 뜨면 대박나겠다.'라고 생각 될 때가 있다. 그러고는 우린 주식을 다음날 아침에 산다. 그리고 나서 남들보다 먼저사고, 먼저사게되는 그것 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기쁨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주식이 나의 생각대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듯 주식이 내 뜻대로 움직이는게 몇프로나 되겠는가?

우린 거기서 흔들리며 팔때 못팔고 손실을 본다. 그게 주식시장이다. 한치의 망설임은 남에게 나의 약점으로 보이게 된다. 남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때론 망설임으로 인해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팔까말까'고민하다 갑자기 주식이 오르기 시작해 수익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존재한다. 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주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주식에서 '세상이슈=큰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주식엔 많은 것이 존재한다. 그중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있는데, 수급과 실적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횡보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실적은 안좋은데 수급의 힘으로 올라가는 주식이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수급을 따라간다. 그리고는 고점에 물린다. 이것이 알 수 없는 점이다. 분명히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안따라 갈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주식은 자신도 모르게 매수를 급하게 누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손실이 났을 때 우린 알 수 없는 행동을 한것에 대해 후회를 한다.

반대로 실적이 좋아도 횡보하며 재미없는 주식은 쉽게 매도한다. 손실이 크지도 않은데 말이다. 우린 이런부분이 재미있는 것이다. 쥐고 있으면 언젠가는 몇프로의 수익이 날 수 있지만, 우린 그것이 작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팔고 다른 주식을 산다고 수익을 본다는 보장이 없음에도 말이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 보면 주식이 재미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노력없는 수익은 없다. 주식은 실적과 수급이 받쳐 줘야 한다. 그래야지만 상승한다. 그런 회사를 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수많은 차트를 접하고 수많은 상황을 경험해야 얻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것을 귀찮게 여긴다. 그리고 알면 알 수록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힘든 과정이 끝나야 손절과 홀딩의 확신을 알 수 있음에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