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는 8월 중 40%의 통신가입비를 내리기로 했다

기존의 통신가입비는 이번의 가격 하락을 통해 2015까지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요~

통신가입비의 폐지는 활발한 통신사이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또한 이번 인하조치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는 통신사들이 어떤 마케팅과 판매전략을 세울지도 기대해 봅니다.

가입비는 말그대로 통신사에서 벌어들이는 알토란 같은 수입원이였는데 이것이 없어짐에 따라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서 지켜봐야 할꺼 같네요~

마케팅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갈 것인지 , 아니면 보조금을 더욱 줄일 것인지, 그 전략을 8월 이후 나타날꺼 같네요

LG유플러스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한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기 위해 꺼내든 회심의 카드로 풀이된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시장 파장은 엄청날 전망이다. 
 

 

Q. LTE무제한 요금제는 어떻게 구성이 되는가?

25일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 3종을 오는 31일부터 3개월 간 프로모션하며, LTE요금제에 안심옵션을 결합한 ‘LTE 데이터 안심 55/65/75’도 3개월 간 프로모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는 매월 14GB/20GB/24GB를 기본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하루 3GB 한도 내에서 LTE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하루 3GB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2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부터 태블릿pc등을 포함한 lte쉐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

 

Q. LTE무제한 요금 가입 기간은 언제까지인가?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한다. 추후 네트워크 환경 및 요금제 가입자 추이 등을 감안해 가입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원종규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전무는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요금폭탄 방지를 위한 국내 유일의 LTE 요금보험”이라며 “네트워크 투자확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객편의를 위해 선도적으로 내놓은 요금제인 만큼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5만5천원부터 13만원까지 총 6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기준 데이터통화량을 넘을 경우 속도제한이 걸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Q. LTE무제한요금제는 왜 출시된 것일까?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카드를 꺼내든 것은 LTE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가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고 있는데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 여파로 상당수의 고객이 이탈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Q. KT와 SKT의 반응은?

경쟁사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SK텔레콤과 KT는 “LTE 데이터 무제한 수준을 보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Q. 소비자에게는 축복, 트래픽증가엔 먹구름

전에 나는 정통부가 내놓은 트래픽관련 글을 올린적이 있다. 그 자료에 따르면 LTE요금제에 막혀서 트랙픽을 마음껏 못쓰는 현상, 다시말해 요금폭탄을 염려하는 심리에 억제되는 현상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자료를 보면 LTE는 12년 1월이후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는 LTE사용자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LTE사용량 증가에 비해 3G트래픽 사용량은 그만큼 감소하지 않는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다량이용자 트래픽 떄문이다. 요금폭탄이 염려되는 다용량 이용자들은 LTE보다 3G를 선택했을 것이고, LTE로 간 이용자들은 비교적 적당한 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아니였나 생각이 가능하다. 그것은 상위 10%의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3G의 경우 전체 트래픽 사용량 중 상위 10%가 전체트래픽의 70%가까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LTE의 경우는 26.7%의 양을 상위 10%의 다용량 사용자들이 차지하였다. 쉽게 표현해서 누구하나가 많이 써서 나온 평균트래픽이 아닌 평준화된 상용량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제 판이 바뀌었다. 3G의 다용량 사용자들이 LTE로 옮겨가게 된다면, LTE트래픽의 가파른 증가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고객유치를 위해 LTE무제한요금제를 내놓지만, 과연 LTE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기간 동안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내놓은 LTE무제한요금제가 과연 LTE속도를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될지는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트래픽의 증가는 속도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고속도로를 늘리면 된다는 식의 통신사광고를 보면 어이가 없다. 트래픽을 따라가는 식의 일처리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다. 사람들은 더 사용하고 싶어하면 싶어하지, 부담없는데 의식적으로 줄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LTE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마냥 좋게 볼 수 만은 없는 이유이다.

 

Q. LTE무제한 요금제의 여파는 어떤 변화를 부를 것인가?

3G사용자들 다용량 트래픽 사용자들은 많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3G사용자인 나 역시 순간 혹했기에 가능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이제 화살은 타 통신사들에게 돌아갔다. 과연 LG와 마찬가지로 무제한을 출시할 것인지, 어떨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라 보인다. 쉽게 결정 내리지도, 그렇다고 고려 안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 KT와 SKT의 영업정지가 끝나고 나면,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