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 수록 전기사용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it기기의 발전의 1인 전기사용량을 증가시켰고, 생산설비가 늘어난 공장은 24시간 가동하면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빨아들인다. 

 

도시의 치안은 경찰병력의 증가에서 cctv의 증설로 방향을 잡음에 따라 도시는 전기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대중교통의 막대한 양을 자랑하는 지하철은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우리는 한시도 전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전기는 우리에게 유익한 에너지이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 한다. 

과거 전기가 나가도, 전화기는 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젠 인터넷과 연결된 전화기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결국 우린 모든 생활이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모든것을 바꾼 것이다. 

건전지를 사용하던 랜턴은 휴가지에 가서 사용하면 했지, 일상생활에선 스마트폰 플래시를 사용한다. 

결국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선 전기로 스마트폰을 충전해야 한다. 

블랙아웃이 우려되던 2년전 나는 갑작스런 정전을 경험하였었다. 

영문도 모르고, 언제 켜질지도 모르는 tv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신문에는 대문작만한 기사가 실린다. 

'블랙아웃 위험에 따른 일부지역의 단전'이란 기사였다. 

그때의 시간이 밤이 아이여서 다행이였지, 만약 지속되었다면, 우린 어둠의 밤거리를 걸었을 것이다. 

블랙아웃의 공포가 이리도 무섭지만 한전은 느긋하다. 

시나리오가 있고, 이대로 하면 블랙아웃이 발생하더라도

7시간 만에 복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한전의 생각이지, 대한민국의 공기업의 시나리오는 그냥 시나리오다. 마치 '이렇게 흘러갔으면'하는 바램의 요약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용지물이였던 시나리오를 우리는 너무 많이 겪었었다. 

블랙아웃의 공포가 2년간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전력예측 수용량을 못맞추는 한전은 언제쯤 안심하고 국민들을 맘편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블랙아웃의 공포보다 우린 한전이 더 걱정되고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