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어 보겠다' 그래서 문재인에게 한표 던진다.

이런 생각의 젊은 세대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으리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20·30대들이 문제인에게 많은 지지를 보낸 반면

40·50대들은 박근혜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였다.

 

당락은 바로 지지였느나,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냐가 대선의 향방을 갈랐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부모를 박근혜를 찍고, 자식은 문재인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는 것 자체가 소규모로 볼 수 있는 가족 안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생각이 다르다는 것에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투표가 시작된 후 투표율은 과거 대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올라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민주당 내부에선 다소 긍정적인 면이, 새누리당 내에선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젊은 세대만 투표를 많이 한것이 아니라, 기성세대 들도 많이 투표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대선의 승패를 갈랐으며, 기성세대에선 70%의 지지를, 젊은세대에선 문후보에게 65%의 지지도를 보냈다.

결국 여기서 승패가 갈린 것이다.

 

어쩌면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와 방향을 결정 지었던 것은 안철수 후보의 등장과 사퇴가 아닌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보낸 지나친 비판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본인 주위엔 기성세대가 많았는데, 투표에 별 관심없던 사람들도 이정희후보의 지나친 막말발언에 가까운

도가 지나친 행위가 위기감으로 다가왔고, 투표해야겠다고 말한 분들도 많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무조건적인 비판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도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전라도 지역보다 경상도 지방의 투표율이 다른 대선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높았던 점도 대선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였다.

특히 경북지역은 박후보의 지지기반이였기에, 이번 대선에서 박후보를 든든하게 지켜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거기에 수도권지역에서 문후보가 우세할 것이란게 많은 예상이엿는데, 실제로 개표가 시작함에 따라 문후보에서 박후보쪽으로

기울었다. 수도권과 서울을 모두 앞섰다면, 이번 대선은 개표 막판까지 알 수 없는 대결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모든 과정이, 그리고 여건이 문후보에겐 아직 이란 수식어가 붙게 했다. 단순히 한계층, 한 지역이 밀어준다고 해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며, 최하 세지역에선 승리해야 대선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나타났다.

 

문제는 이제부터 이다. 만약 박근혜 당선자가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는 국정운영을 하지 못한다면, 다음선거엔 이번선거보다

더큰 세대간의 괴리가 생길 것이고, 사회적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층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실행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선거는 싸우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리더를 뽑기 위해 하는 것이며, 그 리더가 안됐다고 좌절해서도 안된다.

만약 나라를 위한 리더를 뽑는 과정으로 선거에 임했다면, 이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리더를 원해서 선거에

임했다면, 이젠 정쟁은 내려놓고,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수 있게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것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우리 젊은 세대가 해야할 진정한 몫이고, 소중한 내 의견을 말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방송국 출구조사는 나왔다.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세계에서도 아버지와 딸이 대통령에 오른것은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찌보면 아버지의 후광을 받기도 아버지의 과거로 인해 손해보기도 한 후보가 박근혜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투표는 확정을 위한 개표만 남은 상황, 현재로 봐선 박근혜후보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제 대한민국의 여성대통령은 어떤 한국으로 이끌어 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할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은 깊은 위기에 놓여있다. 빈부의 격차가 벌어졌고, 지역간의 갈등은 아직도 여전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신경전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것이 이번 18대 대통령이 해야할 몫이다.

승리라는 표현보다 선택이란 표현을 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박근혜를 선택한 것이지

상을 주어서 칭찬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여당과 야당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여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라는 것이고,

지금이 시작이란 점에서 대통령 취임전까지 짧지 않은 약 70일간의 기간동안 많은 생각을 통해 나라 국정을

잘 이끌어나가 주시길 바란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이젠 경쟁을 했던 자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보다 카리스마 있고, 선덕여왕보다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에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