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에서 흥미로운 뉴스가 나왔다. 부동산 버블이 일어난 일본과 한국은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

Q. 다른 점은 무엇인가?

 

1. 버블형성기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정도가 다르다는 것

→한국은 2000년 이후 10여년간 주택가격이 80%상승, 하지만, 일본은 150% 급등, 이중 절반이 거품이 꺼지는 3년에 집중되었다는 점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2. 일본에서는 택지 가격 상승과 함께 건설투자가 20% 가까이 상승할 정도로 주택공급이 과한 반면

한국의 경우는 2005년 이후 지속적인 둔화를 보여 왔다는 점

→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과 자가 주거 비중은 1990년대의 일본에 비해 상당히 낮다

 

3. 은행 부문의 자산 건전성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 다는 것

→한국의 경우 주택담보비율(DTI)를 통해 대출규제가 들어간 반면, 일본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대출이 이루어 졌었던 점

 

4. 일본의 경우 엔화 가치가 급등해 부동산 가격 하락과 더불어 경제를 디플레이션으로 이끄는 원인이 된점

→반면 한국 원화는 대개 경기 싸이클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서 자산 가격 하락이 시스템 전체

디플레이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Q. 진정 지금은 부동산 대세 하락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도 부동산 버블을 경험했었다. 그리고 과거에도 경험했다. 하지만,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했다. 가격 상승이 단순히 주택의 수와 맞물리는 것은 아니란 반증이다.

그렇다면 주택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경제성장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늘지 못하면

대출밖에 집값을 상승시킬 방법이 없다. 하지만, 돈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돈을 더 쓸 여력이 생김으로

부동산이나 여타의 다른 부분들 까지 가격을 상승시킬 힘을 가진다.

결론적으로 지금 일본은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가 부동산의 끊없는 침채를 부른 것이다.

반면 한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가게부채로 인해 우려가 많지만, 경제가 살면서 돈이

돌기만 시작하면, 분명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Q. 주택구매를 하고 싶은 사람이 진정 없는가?

 

내 주위를 봐도 지금 막 결혼한 신혼의 경우 돈이 없어서 집을 못사지 돈만 생기면 살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다만 문제는 돈이 아닐까 생각한다.

거기다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결국 집을 사는쪽이 더 유리한 순간이 온다. 그렇게 된다면, 대기

수요자들이 자연히 구매를 시작할 것이다.

그때는 오르기 시작할 때일 것이고, 차츰차츰 풀리다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갔을 떄 사람들은 고점에서

집을 사는 우를 범하게 되는 순환싸이클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Q. 집짓기를 꺼리는 건설사

 

최근 대한민국의 경기 침채로 인하여 건설경기가 좋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집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주택의 공급부족으로 연결될 것이다.

지금은 당장 아니여도, 3년 안에 이런 현상은 일어나리라 생각된다.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집은 물건처럼 뚝딱 지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집이 지어지는 데는 최하 1년은 잡아야 한다. 이는 부족하다는 것이 생기면 결국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가파르냐 완만하냐의 싸움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집을 구매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집의 근본적인 기능보다는 투기적인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집을 사는데 망설이는 것일 지 모른다. 집은 살기위해 사는 것이고, 살기위해 짓는 것이다.

가격의 상승여하를 따진다면, 적절한 구매타이밍만 보다가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매하고, 낮은 가격에

주택을 처분할 수 밖에 없다. 주식과 주택이 투자목적이 된다면 근본적으로 같은 문제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택은 안전, 주식은 위험 이라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주택은 상승한다고 믿기 떄문이다. 중요한 것은 모두 떨어질 수도 오를 수도 있는

다는 점이다. 주택을 구매하고 싶다면, 근본적인 기능을 먼저 보아라. 그러면 진정 자신에게 꼭 맞는

주택을 고르고 잘 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