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화된 염화수소가 인근 주민들의 호흡기로 흡입될 우려가 있어 경찰과 당국이 지역 주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12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경북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청리마공공단 내 웅진폴리실리콘에서 200톤짜리 탱크에 들어있던 염산이 누출됐다.

 

Q. 염산의 농도와 유출양은?


사고 탱크 안에는 산도 35%의 염산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누출된 염산의 양은 100톤 정도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Q. 어떻게 일어난 사건인가?

 

이번 사고는 200톤 규모의 탱크 배관에 금이 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밸브가 얼어서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불산에 이어 염산까지?

 

작년말 경북구미에서 불산이 누출되어서 인근지역이 폐어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공포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염산누출이라니 정말 어처구니 없다. 이모든 피해는 인근지역에서 농사짓구 있는 선량한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될 것이다.

 

Q. 허술한 관리의 책임인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아직 사건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고, 아는데는 몇일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문제가 나왔을때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찾는것이 다음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중요한 단계임을 감안한다면, 이번의 사건 경위조사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벌써 경북에서 사고난지 책 몇달 되지 않아서 일어난 사건이니 더욱 중요하다고 보인다.

 

Q. 예방하기 힘든 문제인가?

 

경북지역의 경우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어서 한번의 사건이 발생되면 일이 크게 번진다. 더욱이 화학약품의 경우 누출사고가 된다면 그 피해 정도가 엄청나다 할 수 있다. 전쟁에서도 가장 무서운것이 화학무기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사고가 일어난 다음 다시 조치는 취하더라도 그 피해는 몇십년이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불산의 경우만 봐도 그곳을 30~40년간 못쓸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때문이다. 중요한것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국민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대비책이 있어야 하고, 허술하게 관리되는 곳을 집중단속하는 일만이 피해예방과 억울한 피해자를 막는 방법일 것이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번에야 말로 정부가 확실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